공현진 해돋이 출사

긴 연휴에 밤낮이 바뀌면서 낮잠을 잤더니 잠도 안오고
갑자기 티비에서 나온 해변이 확 눈으로 들어오니 근질근질하여 씻고 카메라 챙겨서 출발
새벽 2시 반.....
결혼전에 가졌던 취미중에 하나인 이번 긴급출사는 그냥 맘가는데로 동해쪽으로...
마침 일출도 6시 14분.... 날씨도 좋단다 그럼 출발
새벽이라 차들이 없어서 운전이 쉬워보이지만 차가 없어서 더 조심...
휴게소나 졸음쉼터는 다 들러야 졸음을 방지한다는 사명감까지
한번오면 잘 안가는 녀석이라...

이 긴터널에 차 한대가 없다니....

여긴 내린천 휴게소

이렇게 달려 도착한 속초!!!

새벽인데도 신호등은 살아있고 카메라도 많아서 지키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동명항으로 우선 가봤더니....사람이 많다
모지.... 고민하다가 공현진이 생각나서 다시 출발

다행이 시간 맞추서 도착하니 가로등들이 있어서 이런 그림....
삼각대 펴고 간만에 오두막을 결합하니 앗...
앵글에 사람들이 많이 걸리네...
일출 출사 나온사람들이 많네...

이렇게 준비 끝

간만의 출사다 보니 기념셀카도 한장....

셀카도 한장

이렇게 기다리는데 뒤로 달이 이쁘게 떠있어서 한컷!!

간만에 찍어서 이거 조리개 셔터스피드 다 까먹었네....
암튼 이제 기다리던 일출이 꾸물꾸물 진행중....

일출이 시작되고 있지만 구름때문에....

아쉽게도 저 구름이 오늘도 나의 오메가를 방해하는군...

그렇게 시작된 일출은 이렇게 마무리...
그래도 해가 이쁘게 올라와서 맘에 들고...
아쉽게도 사람들이 많아서 앵글이 저 바위들 사이로 못들어간게 또 아깝네....
이러고 나니 6시 30분... 삼각대 접고 시동걸고 이제 다시 집으로 출발!!!
간만에 진부령쪽으로 가다보니 또 이쁜 산 모습에 다시한번 찰칵!

이렇게 진부령을 넘으니 옛생각에 황태해장국집을 찾았지만 그때 그집은 문을 닫아서
아쉽게도 다른집에서 황태해장국 한그릇하고 집으로...

간만에 해돋이 출사에 밤운전이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약간의 피곤이 가벼운 미소로 해소된듯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은 녹는듯해서 기분이 좋네....
2021년 9월 23일 일출 출사